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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웨딩홀 투어 (안산 지디컨벤션 25년 상반기 예약)

by 희야(ete)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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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결혼준비 시작했습니다.

내 님의 프로포즈 받고 제일 먼저 얘기한 게 웨딩홀. 웨딩홀을 정하면 그 뒤로는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이었다. (어떻게안됨ㅋ..)

일단 연애를 오래하기도 했고 같은 동네에서 연애를 해서 웨딩홀 투어는 간단했다.

  1. 안산 AW 컨벤션
  2. 안산 빌라드지디 컨벤션 (계약 O)

끝 ㅋㅋㅋㅋ

가끔 결혼 얘기가 나올때마다 '결혼하면 이 중에서 하지 않을까?' 하던게 3군데 정도 있었고,

그 중 한 군데는 내가 별로라고 해서 그럼 나머지 홀만 보고오자! 해서 딱 2곳만 갔다 ㅋㅋㅋ

투어라 하긴 민망하지만 아무튼 미리 전화해서 일요일날 12시 지디컨벤션, 2시 AW컨벤션 상담 예약전화 해놓고 갔다.

보통 실제 결혼식 하는 모습 보려면 주말에 투어하는게 좋다길래 주말로 했는데,

지금 결혼 비수기(여름)라서 빌라드지디는 결혼식이 1곳만 진행 중이었고 AW는 당분간 휴관이라고 하셨다 ㅋㅋㅋ

근데 오히려 나는 결혼식이 없어서 여유롭게 홀 구경 다 돌아보고 조명도 하나하나 다 켜볼 수 있어서 좋았음.

일단 계약안한 AW, 그 다음 지디 순으로 적어보겠음.

1. AW 컨벤션안산

사실 처음에 투어 전에는 AW컨벤션이 거의 99%? 확정이었다.

작년인가 AW에서 홀 리뉴얼을 했는데 그게 너무나 내 취향이었기 때문에..

홀은 3군데 있고 모두 보여주셨는데 내가 픽했던 곳은 "테라스볼룸홀"

 

 

AW컨벤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영상 캡처해왔다..

블로그 쓸 생각 없었어서 사진을 한 장도 안찍음 ㅠ ㅋㅋㅋㅋㅋㅋㅋ

난 블로거의 자격이 없구나.. !

암튼 저 하우스 느낌의 홀이 너무 예뻐서 가게되었고, 내가 안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입장하는 문 제외 3면이 창문인 줄 알았는데 사진으로 보여주는 2면만 창문이고 한쪽면은 그냥 하얀 페인트 벽이었다. 내 느낌에는 그렇게 하니 웨딩홀이 아니라 약간.. 스튜디오? 같았다.
  2. 홀 수용 인원이 가장 적었다. (175명? 170명? 정도라고 하셨음) 그래서 뭔가 모르게 답답해 보였음 ㅠ
  3. 신부대기실과 홀이 거리가 좀 되는데, 걸어오는 길에 다른 홀 로비를 지나야한다. 약간 뜬금없고 민망하게 걸어갈 거 같았음 ㅠ

이러한 이유로..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한 걸수도 있지만 약간의 실망을 안고 상담 마무리.

안산 빌라드지디 컨벤션 (GD컨벤션)

아무 기대 없이 갔던 GD컨벤션.

기대가 없었던 덕인지 엄청.. 엄청 만족함 !

AW와 마찬가지로 하우스 느낌의 홀이 내 취향인데, 지디컨벤션의 3가지 홀 중 2군데가 하우스 느낌이다.

7층에 단독홀로 위치한 그레이스켈리홀이 더 메인?으로 미는 홀인데, 난 5층에 있는 그랜드볼룸홀로 계약했다.

그레이스켈리홀은 마지막 행진때 천장이 열리면서 햇살이 촤르륵 ~ 이런걸로 유명한 곳인데,

날씨운을 너무 많이탄다고 느껴졌고 행진을 제외한 모든 식순에서 천장이 안열려있는데 그 모습은 그랜드볼룸홀보다 예쁘지 않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로비가 너무 좁았다 ㅠ

7층이 단독홀이고 5층은 2개 홀이 같이 쓰는거라 그레이스켈리홀이 훨씬 여유로울거라고 생각했는데 로비가 엄청 협소하고 답답하게 느껴졌고, 오히려 5층이 로비가 2개 홀이 확인하게 구분되어있고 크기도 천장이 높아 개방감이 훨씬 좋았다.

그리고 우리가 계약한 대망의 그랜드볼룸홀 !!

 

출처 - 빌라드지디 안산 홈페이지..^^

이런 느낌의 숲 속같은 홀 !!

창문이 없었는데도 야외같은 느낌에 따뜻한 숲속 느낌이 완전 취향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금 사진이 조명이 다 켜진 모습인데, 행진할때는 이렇게 조명이 하나씩 걸음걸음 따라서 켜져서 이렇게 예쁘게 다 켜지는데 식 진행할때 불이 꺼진 모습은 그렇게..까지 예쁘지는 않았다 ㅠ

그래도 여기가 내 원픽임에는 변함 없었고, 홀이 좀 아쉽다고 다른 곳까지 투어할 의지는 1도 없었기 때문에 그랜드볼룸홀로 결정.

이제 여름동안 홀 공사해서 신부 입장하는 계단을 만드신다고 한다.

아 단점 하나 더 있는데, 신부대기실이 6층에 있고 홀은 5층에 있다 ㅋㅋㅋ

그래서 신부가 6층에 연결된 문에서 등장해서 계단을 내려오는 뭐 그런 식임.

견적 공유

일단 내가 계약한 시점은 25년 2월로 결혼업계에서는 비수기라고 했다. (성수기 3,4,5,9,10,11월)

그리고 보통 1년 전쯤 계약한다는데 우리는 좀 빨리해서 할인도 더 해주셨다.

비교..는 해보자면 구체적으로 적을 순 없지만 식대, 대관료 모두 GD가 AW보다 조금 더 쌌고,

두 곳 모두 비수기랑 성수기 식대 차이가 꽤 났었다. (10,000~15,000원 정도까지 차이남)

홀 크기는 AW 테라스볼룸만 170명 정도였고 나머지 홀은 AW, 지디 모두 190명 정도 수용가능.

그리고 계약한 지디 기준 식대 대관료 외에 추가되는거는 플러워샤워, 생화장식, 당일예식도우미6명 정도? 였고, 사회자나 스드메 이런거는 선택사항으로 추가 가능하고 계약 후에 결정 천천히 해도 된다고 해주셨다.

 

(상담해주시는 분도 너무너무 친절하셨고 비용 문제에 부담 주시지 않으려고 엄청 배려해주셨음!)

나는 스드메는 모두 외부에서 진행하게 될 것 같고 혼주 한복/메이크업은 지디에서 할까 고민중이다.

그럼 부모님들 집에서 편하게 늦잠 주무시다가 와서 메이크업 받고, 한복도 식끝나면 바로 식장에서 반납하고 집에 갈 수 있어서 훨씬 편하실 거 같긴 하다. (아직 상담 안받아서 가격 모르겠음)

웨딩투어 팁

처음에 잠깐 언급한 것 처럼 웨딩투어는 주말에 하는게 좋다고들 하는데, 난 오히려 식이 없을 때 보는게 더 여유롭고 좋았다.

그리고 조명을 켜서 실제 분위기를 보여주시는데, 그때 꼼꼼히 보고 여러 각도에서 보면서 '행진 조명 한 번만 다시 보여주세요 ~ ' 하면서 요청도 드려가면서 조명을 받았을때와 안받았을때 홀 모습도 비교하면서 봤다.

그리고 내가 놓쳤지만 오빠덕에 챙겼던 부분들을 적어보자면,

- 홀의 분위기만 볼게 아니라 생화장식이 어떤식으로 구성되어있는지,

- 하객들 의자/테이블이 너무 싸보이지는 않는지,

- 수용인원이 190명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의자간격이 좀 너무 촘촘해서 좁아보이지는 않는지,

- 혼주석이 너무 멀거나 구석탱이..? 같은 곳에 에 있지는 않는지,

- 축의하는 곳의 테이블은 어떤지 등등이 있다.

사실상 오빠가 다 봤고 나는 '예쁘다 ~ 별로다 ~' 이런거만 한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와 T가 서로 도움이 되는 이유...! ^^

그리고 당일계약 할인 이런거 얘기 많이 하시는데, 고민이 될 때는 그냥 차라리 "그래도 다음에 다시 연락드릴게요 아직 부모님이랑 얘기도 좀 해보고.." 이런식으로 얘기하면서 쇼부..? 도 봐보세요 ㅋㅋㅋ

저희도 고민되서 그랬더니 그럼 이번주안에만 연락주시면 그때까지 그 타임 안나가면 오늘 말씀드린 혜택으로 해드릴게요 ~ 해주셨다.

결혼 준비 첫번째. 웨딩홀 준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