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취업준비하던 때가 2021년입니다. 코로나로 많은 부분이 현재와 다를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LG디스플레이 인적성 합격 후기다.
이로써 LG인적성에 한 번 탈락, 한 번 합격 이렇게 두번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
LG 인적성 교재 추천
삼성전자 인적성 준비할 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또 에듀윌을 이용했다.
이정도면 에듀윌에 취업해야하는 건 아닐까 싶을만큼 진심 에듀윌에 미친자 같다..
아무튼 난 기본서는 거의 다 에듀윌을 사용했다.
그냥 익숙해져서 그런지 그게 제일 편했다.
하지만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게 더 좋다 하시는 분들은 기본서를 사기보다는 봉투모의고사를 구매하시길.
특히 LG 인적성, LG Way Fit Test는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그냥 많이 풀어보고 감을 익히는 게 가장 도움되는 것 같다.
난 LG그룹 인적성 검사 21년 상반기 기본서 구매해서 풀었고, 추가로 다른 봉투 모의고사를 구매하지는 않았다.
기본서에 모의고사가 5회?정도 제공되어서 그것만 풀었음.
LG 인적성 난이도 및 응시방법
본론부터 말하자면 LG인적성 난이도는 하. 즉, 쉽다.
코로나로 2020년 9월부터 온라인 시험으로 바뀌었는데, 그래서 난이도를 대폭 하향시켰나보다.
게다가 문제 샘플도 제공해주는데, 이것만 봐도 대충 '오 쉽네' 느낄 수 있다. (아마 홈페이지 보시면 나올겁니다.)
(근데 지금도 온라인인가요,,? 아니면 도움이 안될지도,,)
응시 방식이 온라인 시험이기 때문에, 노트북 연결이 잘 되는 조용한 곳에서 보면 된다.
난 LG인적성을 2번 치러봤는데, 한 번은 스터디 카페에서 보고 한 번은 집에서 봤다.
개인적으로는 집이 더 집중 잘 됐다.
LG 인적성 공부 방법
LG인적성 특징은 낮은 난이도 + 촉박한 시간 이렇게 볼 수 있을 듯 하다.
GSAT 혹은 SKCT 등등 삼성, SK 인적성을 준비하셨던 분들이라면 LG인적성을 보고 '엥?' 할 수 도 있다.
난이도 차이가 심한 편. (참고로 내 체감상은 그랬으며, 내가 응시해본 인적성은 삼성, SK, LG, 현대 정도가 있다.)
아, 근데 에듀윌만 그런지는 몰라도 봉투모의고사 난이도는 gsat 준비할 때랑 체감 난도가 비슷했다.
아마 일부러 어렵게 해 놓은 듯?
에듀윌에서는 독해 문항도 뭐 한페이지 절반 이상이 지문인데, 실제 LG인적성을 보면 독해 지문이 2문단을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다. 대부분 그냥 한 문단짜리 짧은 지문.
그리고 자료해석.
자료해석 파트도 우리가 아는 막 계산 복잡해서 어떻게든 양치기 하고 할 필요가 없을 만큼 계산이 간단한 것만 나온다.
그렇다보니 결국은 시간싸움이라는 얘기.
워낙 시험이 쉽다보니 누가 짧은 시간 안에 많이, 그리고 정확히 푸는지를 보는 듯 하다.
틀리면 감점인지 여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찍지 않는 걸 권장한다고 들은 것 같다.
그도 그럴게, 그 쉬운 걸 틀렸다고 보이는 것 보다는 차라리 시간이 없어서 못 푼게 표면적으로도 나을 것 같더라.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공부 방법은 그냥 감을 익히는 걸 중심으로.
GSAT를 준비하신 분들이라면 LG인적성은 훨씬 수월하게 보실 거라는 거.
아, 그리고 LG인적성은 GSAT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시험이지만, GSAT와는 다르게 필기가 금지되어있다.
필기구 아무것도 쓸 수 없고, 오로지 LG 인적성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컴퓨터 메모장과 계산기만 사용 가능.
그래서 평소에 필기하면서 푸는 사람들은 컴퓨터 화면만 보고 푸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LG 인적성 - 적성파트 문항별 예시
1. 언어이해 파트
이렇게 지문 자체가 짧다.
항상 3-4 문단을 넘어가는 긴 지문에 시간을 쫓기던 나로서는, 감사할 따름..
일단 지문이 짧기 때문에 뭐 마지막 줄을 읽어라, 1~5번 답을 먼저 봐라, 이런 건 필요 없을 듯 하다.
그냥 정직하고 빠르게 쭉 지문 다 읽고 푸는게 훨씬 빠르다.
언어이해는 아마 1문항? 못풀었고 1문항은 20초 정도 밖에 안남아서 급하게 마지막 줄 읽고 그냥 풀어서 거의 찍은 걸로 봐야 한다. 개인적 느낌으로는 푼 것 중에 헷갈리는 문제는 1개 정도?
2. 언어추리 파트
GSAT에서 많이 보던 추론 문제의 쉬운 버전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런 줄세우기형 문제가 주를 이루고, 범인찾기 같이 오래걸리는 건 거의 안나온다.
줄세우기 말고는 그, 명제 문제?가 많이 나온다.
근데 이것도 쉬워서 개인적으로는 벤다이어그램 그리는 것도 필요 없었다.
명제 문제는,
A는 B다.
B는 C다.
A는 ___다.
여기서 ___에 들어갈 것을 찾는 문제를 말한다.
아, 위에 예시 문제 풀이를 해보자면
1. A는 D보다 앞 객차에 탔다. → A > D
2. A와 C가 탑승한 객차 사이에 B가 탄 객차가 있다. → A > B > C or C > B > A
3. C가 탄 객차의 바로 다음 객차에는 아무도 타지 않았다. → C > (X)
4. 가장 앞 객차에 탄 사람은 A가 아니다.
이렇게 나는 한 줄 씩 설명대로 그림을 그리고 얘들을 합쳐서 결론을 낸다.
2번 조건에서 A B C 순이라면, 1번 조건의 A D까지 조합했을 때 반드시 A가 처음에 타야한다.
하지만 4번 조건에서 A는 가장 앞에 타지 않았다고 했으므로 C B A 순서가 될 것이고, D는 A의 뒤에 있어야 하므로 CBAD 순서가 된다.
이 때, 3번 조건에서 C 다음에는 아무도 타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C (X) B A D 이렇게 된다.
따라서 아무도 타지 않은 객실은 2호차.
언어추리는 1-2문항 못 풀었던 것 같다. 개인적 느낌으로 푼 것 중에 헷갈리는 문제는 없었음.
3. 자료해석 파트
이것도 여러분이 아시는 GAST 자료해석의 쉬운 버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두 번 계산하게 하는 보기가 없다.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면 됨.
자료해석은 2-3문항 정도 못 풀었던 것 같다. 개인적 느낌으로 푼 것 중에 헷갈리는 문제는 없었음.
4. 창의수리 파트
솔직히 대각선 개수 구하는 공식 모르시는 분 손 들어보세요. (번쩍)
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공식을 필요로 하는 문제는 실제로 많지 않고, 중학생 수준의 수학문제?가 나온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꼭 필요한 공식이라면..음..
소금물농도랑 거리속력시간 정도는 아셔야 하지 않을까요..?
창의수리는 1문항 못 풀었던 기억이 있다. 아까워..20초만 더 있었더라면.. 개인적 느낌으로 푼 것 중에 헷갈리는 문제는 없었음.
LG인적성 - 인성파트
여기저기서 하도 LG는 인성검사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 인성검사는 답이 없으니까..
그냥 인재상 잘 보고 기왕이면 솔직하게 답하자..
이거는 전에 작성한 현대모비스 인성검사 글을 보면 인성검사 신뢰도 높이는 법이 나오니 참고하시면 도움될 것 같아요.
마치며
난 한 번도 신경써본 적이 없는데, 다른 내 친구는 시험 보는 내내 감독관 얼굴이 신경쓰였다고 한다.
오른쪽 위에 [내 노트북 화면 / 감독관 / 나] 이렇게 화면이 작게 떠있다.
난..신경이 안쓰였는데...
암튼 그렇다구..
시험 시간이 적성검사가 15분씩 4과목으로 1시간만에 털린다.
아주 빠르고 촉박하게 진행되지만 그래도 짧은 게 좋아 나는..
여러분이 보실 예정인 시험은 언제일 지 모르겠지만,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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